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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구매후기 | | |
2019. 03. 10 (20:26)
| 제 목
| 역시 아이들이 잘 먹네요 |
| 작성자 |
김현지 파일첨부 : 20190310195412.jpg |
조회 |
2129 |
| 내 용 |
어제 부터 애들이 밖에 택배온 것 좀 보자고 냥냥냥 해도 농산물이랑 다른 택배건 올게 있어서 대충 보고 '아 고기 떨어지는데 오늘 고기 안 오는구나' 했거든요.
오늘 외출했다 오면서 박스가 크길래 송장 보니까 ㅎㅎㅎ 새벽식품이네요. 20Kg 옮겨주시느라 택배사 관계자분들 힘드셨을 것 같긴한데 그래도 보면 흐뭇합니다.
아니 3월인데, 하루 지나서 열었는데! 종이박스인데! 아이스팩도 없는게 꽝꽝 얼어있네요; 저장 온도가 얼마나 낮길래 두 팩만 끄트머리 살얼어있고 아직도 이렇게 딱딱한건가요?
얼마전 배송 때도 배송이 밀려서 영업소에서 이틀 지나서 받았을 때도 아이스팩 하나 없이 전혀 안 녹았길래 당황했는데, 3월에 이 정도면 저장 온도가 진짜 궁금해지는 정도네요.
큰애가 사료 배송박스 위에 있던 상자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냄새맡는 모양이 "물고기던 고기던 택배 오자마자 먹어야 제맛이야 빨리달라 사람아" 하는 것 같아서 먹던 가슴살 아직 두 덩어리 남았는데 급하게 한 팩 뜯어 썰어서 먹으라고 줬습니다.
몇 차례 주문중 뼈가 나왔던 지난번 2Kg 6팩 12Kg 주문 때는 일부 덩어리에서 작은 뼛 조각 나온팩이 4팩이였고, 나머진 괜찮았습니다. 오늘 뜯은 한 팩은 조각 아예 없었구요.
여기 닭고기는 역시 잘 먹네요. 아이들이 나이가 많은 편이라서 비뇨기계통 문제랑 수분섭취량을 항상 신경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건식이랑 가끔 생식 같이 먹입니다.
생식은 가끔 급냉고등어나 훈제연어나 회 먹을때 뼈 제거해서 먹이고, 철 되면 전갱이나 사배기 뼈 없이 손질해서 먹이긴 했는데 생선 비린내 때문인지 잠 안 자고 먹던 녀석들이 도미나 방어도 나중엔 질려서 입을 안 대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생선-육고기 급여를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근래 여기걸로 날닭가슴살 급여하면서 열흘 즈음 전 부터는 가장 몸이 약한 아이까지 섭취량이 많이 늘고 더 적극적으로 먹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 아이가 많이 먹어봐야 닭가슴살30g 닭안심30g 삶은닭북채40g 소등심30g 소갈비살40g 소치맛살 60g 돼지는 신선할 때가 아니면 익혀 줘야 20g 정도 먹었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중간에 자리 뜨지도 않고 제자리에서 무려 90g 정도를 먹었습니다. 고양이들은 사람은 못 느끼는 신선도를 느낄 수 있다고 하던데 아주 흐뭇한 마음으로 급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잘 먹는 좋은 고기 늘 감사합니다. 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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