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Kg 샀더니 배송 재개전에 고기가 떨어질 것 같아요. 이번에 좀 더 어린닭 가슴살이라 그런지 조금 더 잘 먹는 것 같아요. 아직 반 정도 남긴 했는데, 애들만 먹여도 택배발송재개 전에 고기가 모자를 것 같아서 방금 추가 주문 했습니다. 넉넉하게 사는 김에 올해는 한가위에 소고기넓적 대신 닭가슴살을 펴서 산적을 해보던 속채우는 전을 부치던 해야겠습니다. 날 더울때 집에서 기른 채소랑 여기 닭가슴살 해서 샐러드도 자주 먹었는데 고기 선도가 좋아서 전체적으로 닭가슴살 특유 냄새 적게나고 힘줄 부근 소화물 냄새도 덜나는 편이라 먹기 좋아서 전거리로 써도 될 것 같아서요. 코로나 때문에 제수거리 사러 나가는 것도 꺼려지네요.
아직 반 정도 먹였지만 이번에 받은 고기는 좀 더 어린닭이였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삼계닭 처럼 맛 덜나는 크기는 아닌 것 같구요. 닭가슴살 덩어리 마다 바로 이전 배송물량 처럼 크기도 상대적으로 더 작은편이고, 닭가슴살 근막이 더 얇고 겉거죽하고 근막 사이 연결조직 수율이 더 높습니다. 근막쪽을 조금 도톰하게 썰어주면 조직감이 단단한 덩어리살은 애들이 나이가 많아서 씹기 어려워하고 덩어리가 더 연한 덩어리에서 손질한 근막쪽 살은 천천히 씹다가 안 먹으려고 해서 근막쪽은 아예 포 떠서 잘게 썰은거하고 나머지 부분을 씹기 좋게 썰은거랑 섞어서 줬었거든요. 이번 닭가슴살은 근막쪽을 조금 도톰하게 포 떠서 조금 덜 작게 썰어서 그것만 줘도 조금은 먹어주네요. 그 크기로 섞어줘도 잘게 썰어줄 때 처럼 잘 먹습니다. 다 먹어갈 때 즈음 또 주문하겠습니다.
20Kg씩 사다가 12Kg 샀던데다가 사람도 좀 먹었더니 먹어서 벌써 간당간당 하네요. 그나마 여름이라 그런건지 나이들어서 소화력이 떨어져서 그러는지 먹는 양이 줄어서 좀 길게 먹은 듯 합니다.
그런데 이번 닭가슴살에서는 까맣고 아주 작은 입자가 나오던데 그건 뭘까요? 전에는 그런게 없었거든요. 빨간색은 혈관조각인 경우가 많았지만 밝고 각진 초록색 입자도 있던데 날고기를 썰어서 먹이는지라 신경 쓰여서요.
신선하고 고양이들이 잘 먹어서 재주문했습니다. 얼마전 금요일에 종이박스 선택해서 주문했는데 택배물량이 많아서 그런지 월요일에 수령했습니다. 겨울이라도 한파는 아니라서 약간 녹았을거라 짐작했는데 추워서 그런지 전혀 안 녹았더라구요. 역시 아이들이 잘 먹네요. 오랜만에 먹는 신선한 닭가슴살이라 그런지 다른데서 조금씩 사 먹이던 때 보다 훨씬 많이 먹고 있습니다. 몇 년이 지나도 신선한걸 보면 앞으로도 신선도가 좋을 것 같아 당연히 재주문할 생각이지만, 전에는 안 그랬는데, 간혹 작은 뼛조각이 나와서 살펴보고 손질해야 합니다. 지금껏 이용한 닭가슴살 판매처중 아이들 생식용으로 여기가 최고입니다.
20Kg씩 사다가 12Kg 샀던데다...
